[아침의 시] 산 너머 저쪽

입력 2010-09-30 18:13

이문구(1941∼2003)

산 너머 저쪽엔

별똥이 많겠지

밤마다 서너 개씩

떨어졌으니

산 너머 저쪽엔

바다가 있겠지

여름내 은하수가

흘러갔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