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협받는 청소년 건강] 10명중 1명 ‘비만’…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더 뚱뚱

입력 2010-09-30 18:44


우리나라 초·중·고생 10명 가운데 1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비만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과학기술부가 30일 민주당 김춘진 의원에게 제출한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통계(2008년 기준)에 따르면 초·중·고생의 11.2%가 표준체중보다 비만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은 비만율이 13.3%로 여학생(9.1%)보다 4% 포인트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증 비만도 남학생이 5.3%로 여학생(3.1%)보다 높았다. 학교급별 비만율은 초등학생 10.9%, 중학생 11.6%, 고등학생 11.3%였다.

상대 체중이 아닌 체질량지수를 기준으로 한 비만도를 살펴보면 과체중 학생이 6.5%, 비만군이 8.6%로 나타나 과체중·비만 그룹이 전체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체중 기준으로 우리나라 학생 비만율은 2006년 11.6%, 2007년 11.5%로 11%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