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대전성시화대회, 대각성·부흥운동 불 지핀다

입력 2010-09-30 17:56

‘2010 대전성시화대회’가 오는 10일 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다.

대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이영환 한밭제일교회 담임목사)는 ‘거룩하게 하소서, 하나 되게 하소서’란 주제로 2010 대전성시화대회를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대전성시화대회는 올해 2회째로 대전을 깨끗한 도시, 범죄 없는 도시,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진행된다. 또 나라와 민족의 부흥발전을 위해 기도의 힘을 모으자는 취지도 있다.

운동본부는 “대전성시화대회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대각성 부흥운동이며, 폭발적 부흥운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매주 성시화기도회를 통해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전성시화대회는 802개 교회 7000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돼 교회 부흥을 위한 교계 연합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영환 목사는 “이번 성시화대회는 크고 작은 2030개 교회가 교파와 교세의 구분이 없이 하나의 공동체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형 교회가 중소형 교회의 자립과 부흥을 돕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목사는 이어 “참석한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이 대전의 영성을 일깨워 다시 한번 부흥의 불길을 타오르게 하자”고 호소했다. 준비위원장 김등모 목사는 “충무체육관을 가득 메운 1만여명이 함께 찬양하고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게 되는 이번 대회를 통해 1907년 평양대부흥 현장을 다시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올해 대전성시회대회는 안산동산교회 김인중 목사의 설교와 대전성시화대회 선언문 낭독과 주제에 따라 다양한 기도의 시간으로 진행된다. 성도들의 통성기도가 끝나면 목회자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대전과 지역을 위해, 도시의 변혁과 교회의 부흥을 위해 각각 기도한다. 또 한국의 파바로티로 알려진 박종호씨의 특별찬양과 대전장로찬양단의 찬양이 이어진다.

대전시민을 위한 가을콘서트도 준비된다. 콘서트에는 미스코리아 박샤론, 개그맨 문천식, 가수 노사연·원미연·추가열·소리엘, MBC 대학가요제대상 지미선, 국내 최고의 플루티스트 송솔나무, 독일이 뽑은 미래 최고의 천재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블랙그룹 리조이스가 출연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좌석예매는 인터넷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