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11신] '길자연 김동권 김용실 목사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 추천' 긴급동의안

입력 2010-09-30 14:58


[미션라이프] 총회 현장에서 30명의 총대가 뜻을 같이해 상정하는 ‘긴급동의안’으로 27건의 안건이 상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긴급동의안은 짧은 시간 내 총회 안건으로 올라오는 특성상 ‘럭비공’처럼 총회 운영의 변수로 작용하는 제도다.

긴급동의안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후보 추천과 관련된 것이다. 이 방법으로 김동권(진주교회 원로) 길자연(왕성교회) 김용실(연정교회) 목사가 추천됐다.

한국찬송가공회 문제와 구 개혁측과 관련된 안건도 나왔다. 찬송가공회와 관련된 안건은 이사소환 및 출판권 확보, 공회 문제 조사처리 등 2건의 긴급동의안이 올라왔다.

구 개혁측 문제는 4건이 상정돼 있는데 개혁신학연구원 재산 정리에 대한 조사와 ‘경기노회가 문서로 구개혁측 목사들의 명예를 훼손했으니 조사해 달라’는 안건이 올라와 있다. 또 구 개혁측의 총신학적 처리 문제와 칼빈대, 광신대, 대신대 특별교육비에 대한 문제도 있다.

재미있는 것은 긴급동의안 제도를 강화시켜야 한다는 긴급동의안이 나왔다는 것. 서영렬 장로 외 62명은 ‘긴급동의 요청 요건을 강화해 달라’고 청원했다. 태풍피해를 입은 지역 교회를 도와야 한다는 안건도 2개가 올라왔다.

이밖에 CTS방송 감경철 사장 문제에 대한 특별위원회 구성과 2011년 프로그램 사업보조금 청원, 노회장 연임 금지, 기독신보 구독·광고 금지 및 총회 출입금지 건이 올라와 있다.

홍천=글·사진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