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진주 전국체전 준비 막바지 구슬땀… “보고 즐기는 문화체전 만들 것”

입력 2010-09-29 18:28


경남 진주에서 열리는 제91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일을 1주일 앞두고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전국체전은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주경기장이 위치한 진주시를 비롯, 경남 18개 시·군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체전에는 전국 16개 시·도, 해외동포 선수단 등 2만5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미 전국체전 종합상황실을 진주종합경기장으로 옮겨 경남체육회, 경남교육청, 진주시와 합동 비상 근무체계에 들어갔으며 부서별 최종 점검 보고회도 모두 마쳤다.

선수들의 땀이 배어날 주경기장인 진주종합경기장을 비롯한 보조경기장, 생활체육공원, 야외공연장, 생태체험공원 조성도 마무리됐다. 육상 등 44개 종목 경기는 지역 63개 경기장에서 분산개최되며 29곳의 경기장에 대한 신설 및 개·보수 작업도 완료된 상태다.

도는 이번 전국체전을 ‘보고 즐기는 문화체전’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대회를 통해 경남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하나 되어 다시 뛰자, 경남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도는 이번 체전에서 경남만의 색깔과 역사성, 미래 비전을 담은 특색있는 개·폐회식을 연출할 계획이다. 특히 진주시는 대회기간 중에 유등축제 등 25개 축제를 마련, ‘보고 즐기는 문화체전’으로 만들 예정이다.

도는 전국체전으로 생산유발 4789억원, 부가가치 2738억원, 고용창출 6416명 등의 경제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 경남이란 브랜드를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