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산율 1.2% 상승… 공동육아운동 등 영향 분석
입력 2010-09-29 18:28
제주지역 올해 출산율이 지난해 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올들어 지난 6월까지 도내 출생아가 28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68명에 비해 1.2%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같은 출산율 상승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보육문화 조성에 도 가 적극 나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제주 삼다 공동육아 운동’ 등의 출산정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출산율 제고에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
도는 그동안 ‘함께 낳고, 함께 키우며, 함께 행복한 제주 만들기’를 기치로 내걸고 ‘제주 삼다 공동육아 운동’을 벌여왔다. 이 운동에 따라 도는 매월 3일, 13일, 23일을 ‘공동 육아데이’로 지정, 실천하고 있다.
공동 육아데이에는 영유아 부모 퇴근 배려하기,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갖기를 전개한다. 도는 지난 3월 학부모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삼다 공동육아 운동 토론회’를 가진 바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