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두렁 잔디 방치하면 성남 몰수패 당할수도” 아시아축구연맹 경고
입력 2010-09-29 17:51
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잔디로 인해 몰수패를 당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29일 성남 구단에 따르면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성남이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과의 2010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홈경기를 치를 경기장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대회 규정에 따라 몰수패를 당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성남은 다음달 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1차전을 치르고 20일 홈 구장인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올 여름 계속된 무더위와 많은 비에 잔디가 심하게 훼손돼 K리그를 치르며 잔디 상태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
알 샤밥이 이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고, AFC는 일단 경기를 치를 만한 상태가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찍은 그라운드 사진과 보증서를 다음달 4일까지 보내라고 요구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