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첼시·아스널 2연승… 챔피언스리그 명문팀들 순항
입력 2010-09-29 17:52
유럽 각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들이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에서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9회 우승의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오세르의 아베 데샹 스타디움에서 끝난 오세르와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G조 2차전에서 앙헬 디마리아의 결승골로 1개 0으로 승리했다.
16일 아약스전을 2대 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AC 밀란을 제치고 G조 선두로 올라섰다. 아약스전에서 팀 공격을 주도했던 ‘이적생’ 메수트 외질이 이날도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후반 13분 교체 투입된 외질은 후반 36분 디마리아에 크로스를 올렸고, 상대 골 지역 왼쪽에서 이를 가슴으로 받은 디마리아가 수비수 사이로 왼발 슛을 날려 골로 연결시켰다.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클럽인 첼시와 아스널도 2연승을 달렸다. 첼시는 이날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F조 2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7분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존 테리의 선제골과 니콜라 아넬카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2대 0으로 승리했다. H조의 아스널 역시 세르비아 파르티잔과의 원정 경기에서 안드레이 아르샤빈, 마루안 샤마크, 세바스티아 스킬라치의 연속골을 바탕으로 3대 1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샤크타르 도네츠크, 러시아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도 2연승을 기록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H조에 속한 도네츠크는 포르투갈 브라가와의 원정 2차전에서 3대 0 완승을 기록해 아스널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뒤져 2위를 기록했다. F조 모스크바도 슬로바키아의 MSK질리나를 3대 0으로 제압하고 첼시와 같은 승점 6점을 기록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