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KB카드 분사 의결
입력 2010-09-28 21:50
KB금융지주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가칭 ‘KB카드’를 국민은행에서 분리해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국민은행의 신용카드 부문을 분사해 지주회사 아래 두는 것이다. KB금융은 국민은행 정규직원 1000명 정도를 KB카드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또 이사회는 KB카드의 자산과 부채를 국민은행으로부터 분할하기로 했다. 분할하는 날짜는 내년 2월 28일로 정했다. KB카드의 자본금은 카드업계 평균 수준인 2조4000억원, 자산은 1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KB금융은 조만간 금융당국에 카드사업 분할 및 설립 인가, 자회사 편입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내년 2월쯤 KB카드가 정식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