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철 전 건축가협회장 별세

입력 2010-09-28 18:49


한국건축가협회 회장을 역임한 김정철(사진) 장로가 27일 밤 별세했다. 향년 79세.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김 장로는 1967년 정림건축을 설립해 지금까지 청와대 본관과 춘추관, 인천국제공항, 국립중앙박물관 등 한국의 대표적인 건축물들을 설계했다.

전주 서문교회, 서울 후암동장로교회, 한국교회100주년기념 순교자기념관 등의 작품을 통해 한국 교회건축의 현대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통령 표창,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서울시 건축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정호 권사와 아들 김형국 나들목교회 목사가 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영안실 특A실이다. 발인예배는 30일 오전 8시30분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린다(02-921-4083).

김성원 기자 kernel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