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초등’ ‘중+고교’ 등 특수학교 다양해진다
입력 2010-09-28 18:25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까지 교육과정을 통합 운영하던 특수학교가 학교별로 다양해져 장애학생도 특성화·전문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8일 특수학교 형태를 다양화하는 ‘특수학교 설립 운영체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교과부는 앞으로 시도교육청에서 특수학교를 신설할 경우 다양화·특성화를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특수학교는 ‘유치원+초등’ ‘중학교+고등학교’ 등 다양한 형태로 설립할 수 있다. 고등학교 이상 과정에서는 ‘직업 중점 특수학교’ 지정도 가능해 장애학생의 취업 지원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 150개 특수학교 중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통합 운영되는 학교가 135곳이다. 그러나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이 한 학교에서 생활해 발달 단계에 맞는 특성화된 교육을 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장애학생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같은 학교에 17년간 다니는 경우도 있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