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中서도 대학생 봉사단 ‘써니’ 발족
입력 2010-09-28 21:38
SK텔레콤은 중국 대학생 자원봉사단 ‘SK 써니(Sunny)’를 발족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에서 2003년부터 행복나눔재단과 함께 운영해온 SK텔레콤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 모델을 중국에 적용한 것이다.
중국 SK 써니는 베이징과 쓰촨성 소재 9개 대학에서 선발된 100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다음 달부터 베이징 빈곤지역 소학교 4곳과 쓰촨성 SK행복소학교 3곳에서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한국 써니 봉사 프로그램인 ‘하이 티처’를 그대로 적용, 중국 대학생들이 학기 중에 소학교 학생들에게 영어, 정보기술(IT), 미술, 체육 등을 가르치게 된다. 방학 중에는 한국 써니 대학생들과 함께 글로벌 봉사활동 및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는 ‘글로벌 캠프’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중국 써니 프로그램 운영성과에 따라 봉사지역과 활동내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용주 SK텔레콤 CSR실장은 “중국 써니 발족은 한국 기업이 제품과 서비스뿐 아니라 사회공헌 사업도 세계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한국과 중국 대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함께하고 문화교류를 하면서 미래형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