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미·네이버톡’ 하세요… 소셜 서비스 강화 하반기 전략 발표

입력 2010-09-28 18:23

NHN의 검색 포털 네이버가 하반기 전략으로 ‘소셜(Social) 서비스 강화’를 내놨다. 개인화된 홈페이지 ‘네이버미(Naver Me)’와 다양한 단말에서 지인과 소통할 수 있는 ‘네이버톡(Naver Talk)’ 도입이 핵심이다.



네이버는 2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전략을 발표했다.

네이버미는 미투데이나 블로그, 카페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뿐 아니라 포털의 다양한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제공하는 웹 서비스다. 네이버 초기화면에서 로그인하면 네이버미가 새창으로 떠 이곳에서 메일과 쪽지, N드라이브, 주소록 등 개인화 웹 서비스(PWE)를 이용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콘텐츠가 있으면 ‘구독하기’ 버튼을 눌러 네이버미에서 받아볼 수 있고 ‘미투하기’ 버튼을 이용해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다.

네이버톡은 PC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지인들과 실시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일종의 메신저다. 위치기반 지도 공유나 파일보내기 같은 멀티미디어 기능도 지원된다. 웹 페이지에 접속하지 않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PC와 스마트폰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미와 네이버톡은 올해 말부터 서비스된다.

또 네이버 아이디만 있으면 미투데이를 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미투데이는 2007년 3월 도입 이후 지난 2월 회원수가 100만명을 넘어섰고 지난달엔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람 NHN 포털전략실장은 “사람과 정보, 사람과 사람이 보다 쉽게 연결되고, 연결된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가 대화로 흘러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면서 “소셜 서비스가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것뿐 아니라 필요한 정보를 찾는 창구로 진화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 달 초에는 스마트폰용 검색 앱도 출시된다. 앱에는 음악의 일부를 들려주면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음악검색, 모바일에서 질문하면 PC 기반의 웹과 연동돼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지식인(iN)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