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계약직 공무원 특채… 사하구청 前간부 징계 요구
입력 2010-09-28 18:06
자신의 딸을 계약직으로 특채한 구청 간부가 행정안전부의 징계를 받았다.
28일 부산 사하구에 따르면 최근 행안부가 다대포 음악분수대 계약직 공무원 채용과 관련, 감사를 벌여 구청 전 총무국장에 대해 경징계를, 담당 과장 2명에게 훈계 조치를 부산시에 요구했다.
행안부는 징계사유에 대해 해당 국장이 지난 6월 다대포 음악분수대 운영 프로그래머 계약직 공무원직에 자신의 딸(29)이 응시한 사실을 알면서도 회피 신청을 하지 않은 점을 들었다. 특히 해당 국장은 구청 인사를 총괄하는 지위에 있으면서도 구청 계약직에 응시한 자신의 딸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
부산=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