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개혁 조경삼 총회장, “인재발굴 세대교체 추진… 수양회등 총회주도 개최”
입력 2010-09-28 18:37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 새 총회장 조경삼(61·삼애교회·사진) 목사는 28일 “총회 내 젊은 인재를 발굴, 적극 활용하는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총회를 위해 봉사한 원로들을 공경하고 대접하는 한편, 편법으로 활동하고 있는 70세 이상의 총회 대의원들에게 사퇴를 권유할 방침을 밝혔다.
조 총회장은 총회의 권한 강화에 무게를 뒀다. 목사·장로 기도회나 전국교역자수양회 등을 노회나 협의회 대신, 총회 중심의 행사로 만들 계획이다. 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비롯한 국내외 다른 교단 총회 및 선교단체와 유대 관계를 공고히 하고 관련 의무를 다할 계획이다.
그는 ‘개혁 이념’ 준수를 위한 바른 신학과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을 강조했다.
개혁주의 신학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지속적인 목회자 교육을 실시하고 장로회 정치의 합당한 운영 및 목회자와 성도들의 청교도적 생활을 실천 과제로 꼽았다.
조 총회장은 광신대와 총신대 신학부, 총회신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트리-스테이트 신학교와 페이스 신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고 경기개혁신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경기노회장과 중부협의회 대표회장, 총회 서기 고시부장, 부총회장 등 교단 임원을 두루 거쳤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