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육윤식 회장, “전국대회 성공개최 주력… 성경대로 실천운동 전개”

입력 2010-09-28 18:36


“선배들의 유지를 받들어 교단 발전은 물론 한국교회의 연합활동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75차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추대된 육윤식(64·충남제일그리스도의교회·사진) 목사는 28일 “총회 임원 및 대의원들과 힘을 합쳐 내년 7월 말 예정돼 있는 전국그리스도인대회뿐 아니라 한국 유치가 확정된 2016년 세계그리스도인대회를 잘 준비해 협의회의 내실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 회장은 “내년 브라질 세계그리스도인대회에서 이강평 전 회장이 정식으로 대회기를 전달받게 되면 차기 대회를 위한 조직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며 “세계그리스도인대회를 한국교회의 영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로 승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육 회장은 “하나님 말씀에 순복하는 목회자와 성도가 더 많아져야 할 때”라면서 “교리와 신조, 교권에 얽매이지 않는 순수한 교회를 회복하고 성경대로 실천하는 운동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성경이 말하면 우리도 말하고 성경이 침묵하면 우리도 침묵한다는 정신이 필요하다”면서 “그리스도의 주권에 의해 통치되는 교회만이 시대를 견인하기 때문에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가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