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THE CALLING 外
입력 2010-09-28 17:49
◇THE CALLING/박창두/신바람=노량진교회 담임목사인 저자는 그동안 부임하는 목회지마다 골방을 만들고 그곳에 머물기를 즐겨했다. 학문보다는 말씀의 깊이에 젖어들기를 좋아하는 그는 골방에서 깨달은 말씀을 삶에 적용한다. 책은 지난 15년간 말씀의 골방에 들어가 기도와 깊은 묵상, 사색을 통해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신 복음을 나누기 위한 기록이다. 인간의 가장 근본을 다루며, 하나님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는 눈이 열리도록 길라잡이가 되어준다.
책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겪게 되는 의문점을 독자들에게 던져주고 그동안 알기는 했지만 막상 말로 설명할 수 없던 영적 원리를 교리적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현상에 대해 ‘어떻게’가 아니라 ‘왜’라는 질문을 던져 존재를 논리적으로 규명해 나간다.
◇너희가 그러고도 천국 갈 줄 아느냐/김경규/LIFE VISION=‘예수를 믿는다’고 말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천국과 거리가 먼 삶을 산다. 또 구원의 확신은 가졌으나 세상과 타협하며 불의하게 살고 있다. 저자는 그런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너희가 그러고도 천국 갈 줄 아느냐?’고 묻고 계신다”고 말한다.
책은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약 2:26)이란 것을 신학적으로 분석했다. 저자는 구원, 믿음, 예정, 언약, 견인이란 칼뱅주의적 용어들을 사용해 천국백성 됨을 보수적인 시각에서 설명하며 평신도와 신학도 목회자들에게 종말론적인 신앙과 올바른 구원론을 갖도록 호소하고 있다. ‘구원을 얻는 참된 믿음이 무엇이며, 믿는 자의 삶의 열매는 무엇인가’란 주제를 쉽고 깊이 있게 다뤘다.
◇사명/김길/규장=‘사명을 이루는 제자의 삶’을 담았다. 제자는 스스로 되고 싶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부르심을 받은 자이다. 책은 제자의 삶과 사명을 이론으로 말하지 않는다. 예수전도단 캠퍼스 사역을 했던 저자의 구체적인 경험을 토대로 사명을 이루는 제자로서의 삶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먼저 하나님과의 친밀함과 그분의 음성을 듣는 것이 우선임을 역설한다. 자신의 필요에 따라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가 아니라 예수님 그분 자체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제자의 삶’이 필수라고 말한다. 또 영적 전쟁에 끊임없이 노출되는 우리의 마음을 훈련시키는 방법은 주목할 만하다. 이성교제와 결혼, 자녀교육, 그리고 가족 사이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영적 사역의 실제를 저자의 삶을 통해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