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水) 열매

입력 2010-09-28 17:16


찬송 : ‘목마른 내 영혼’ 309장(통40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5장 1~8절

농부들이 포도나무를 심는 목적은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열매입니다. 만약 열매를 맺지 못하는 포도나무가 있다면 그 나무는 곧 농부에게 버림을 당할 것이고 잘려나가 불에 살려질 것입니다.

마가복음 11장에서 예수님이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이유도 거기에 찾으시던 열매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무화과나무 사건은 주님이 인내심이 부족하셔서 배고픔을 채워주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외형은 화려한데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임할 심판을 경고하기 위한 사건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주님께서 우리를 택하여 세워주신 이유도 열매 맺는 삶을 위해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포도나무 비유를 통하여 우리가 열매 맺는 인생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열매 맺는 인생이 되기 위한 조건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첫째는 예수님께 붙어있어야 합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4절)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을 때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포도나무는 예수님을 가리키고 가지는 바로 우리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누구나 예수를 믿고 영접하면 그와의 신비한 생명적 관계를 맺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와의 신비한 연합입니다. ‘크리스천이란 무엇이냐’라고 묻는다면 그 답은 ‘그리스도에게 붙어있는 사람’입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듯이 그리스도인은 주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습니다. 당신은 그리스도에게 붙어있는 사람입니까?

둘째는 예수님과 친밀감을 유지해야 합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7절)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이 내 안에 말씀으로 임하실 때 우리는 주님과의 친밀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기도가 응답되는 놀라운 삶을 살게 됩니다. 예수님과 친밀감으로 교제하는 방법은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고 그 말씀을 적용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말씀은 능력입니다. 말씀이 임하는 곳에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리고 열매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맺어야 할 인격(성품)의 열매요 이웃사랑의 열매요 전도의 열매입니다. 이 가을엔 꼭 주님이 기대하는 열매를 맺어 영광을 돌리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이 가을에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게 하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영무 목사(영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