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총회 4신] 목사부총회장에 이기창 목사 당선
입력 2010-09-28 06:45
[미션라이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목사부총회장에 이기창(62) 전주북문교회 목사가 당선됐다.
이 목사는 1342명의 대의원이 제비뽑기 선거에 참여한 결과 가장 많은 색깔이 나온 노란색 구슬(276개)을 선택함으로 1만1000여 교회 293만명을 이끄는 대형교단의 임원이 됐다. 이 목사는 이변이 없는 한 1년 뒤 총회장에 오른다.
이기창 신임 부총회장은 “세속주의와 혼합주의에 맞서 속에서 정통 신학을 지키는데 주력해야 한다”면서 “2013년 WCC 총회를 앞두고 개혁교리를 전파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회장은 기독신문 이사와 북전노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총신대 재단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이날 선출된 임원. △장로부총회장=신수희 대구평안교회 장로 △서기=정진모 낙원교회 목사 △부서기=고영기 상암월드교회 목사 △회록서기=문세춘 가경제일교회 목사 △부회록서기=이성택 울산서현교회 목사 △회계=이광희 성복교회 장로 △부회계=김권중 낙원제일교회 장로.
<이기창 목사 소견서>
우리 교단 산하 지도자들은 현금 인본주의화 되는 탈성경적 세속주의 문화 환경 속에서 정통 신앙을 힘들게 지키며 살아가는 우리 교단 성도들이 개혁주의적 삶을 흠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교단 신학의 정체성을 바르게 세우고 성도들의 신앙 생활을 격려하며 견고하게 하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 교단은 말세를 풍미하는 혼합주의 정신에 맞서 개혁주의적 정치와 신학, 목회와 선교, 문화 명령의 성경적 실천과 세속 사회의 복음 수요에 대한 성경신학적 신앙공급을 교단 발전을 위한 중차대한 사명으로 알고 충실하게 봉사하여야 합니다.
또한 우리 성도들이 자유주이 시대를 개혁주의 믿음으로 사고 동시에 다가오는 불안과 불신의 시대를 대비할 수 있도록 건강한 교회를 보호하고 양육하는 사역에 특별한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더욱이 교단 산하의 모든 교회가 기도에 전력하는 교회, 선교의 열정을 깊게 하고 땅 끝 전도의 지평을 열어가는 교회가 되도록 비전을 주는 총회가 되어야 합니다. 또 한가지 2013년 WCC 한국대회를 앞두고 개혁교리를 세상에 누룩처럼 퍼져나가게 하는 일을 주력 사업 1순위로 삼아야 합니다.
장자 총회인 우리 총회는 개혁주의 신앙에 기초한 가치관을 우리 교단이 모든 교회가 전폭적으로 이해하고 사랑하며 이 땅에서 어둠의 사단을 몰아내고 개혁주의적 윤리관을 국민정신의 근간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디 주님의 지상명령을 실천하는 리더십을 확보하고 신학과 신앙 매뉴얼을 만들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사업도 중요하지만 불가시적 신앙을 민족의 정신 유산으로 삼게하는 민족 복음화 사업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사도적 전통을 가진 교회를 육성하여 교단 산하의 모든 교회가 주님의 재림하시는 날 부끄럽지 않은 교회로 주 앞에 설 수 있도록 성경적 교리를 만드는 일에 끊임없는 열정을 쏟아야 합니다.
교단 산하의 모든 교회를 성령 충만한 현장으로 만들어가는 총회, 목회자들의 성경신학적 목회를 세우고 관리하는 일에 노회를 돕고 보호하는 총회, 교회들이 사설과 이단에 빠지지 않도록 신학교를 바르게 지도하고 육성하는 총회, 오직 성경을 따라 하나님의 영광만을 구하는 성도의 삶이 되도록 살피는 총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총회는 산하 모든 노회의 진정한 신앙 멘토가 되어야 합니다. 총회는 교회와 노회의 둥지입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총회 섬기는 일에 부르심을 주신다면 부름 받은 주의 종들과 함께 이상과 같은 성경 신학적 정치이념과 신앙으로 섬기겠습니다.
홍천=국민일보 미션라이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