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테크니션 스쿨’ 높은 취업률 자랑
입력 2010-09-27 17:46
전남 여수시가 지역 젊은이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개설·운영하는 ‘테크니션 스쿨’의 첫 졸업생들이 잇따라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
27일 여수시에 따르면 맞춤형 산업인력 양성사업으로 추진한 테크니션 스쿨 교육생 30명이 28일 제 1기 수료식을 가질 예정이다.
수료생 가운데 3명이 교육기간 중 금호석유화학 등에 취업했으며 9명은 수료를 앞두고 ㈜LG화학 여수공장에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다른 10명은 광양제철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하는 등 지역 기업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첫 수료생들은 전원이 위험물 산업기사와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해 놓고 있다.
시는 미취업 교육생들을 위해 수료 후에도 취업준비반을 운영하며 여수산업단지 내 기업체에 채용될 수 있도록 취업정보 제공과 면접 등 취업 준비에 지속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테크니션 스쿨은 여수산단내 기업체들의 지역 젊은이 채용률이 지역민의 기대에 못 미치자 여수시가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 ‘맞춤형 산업인력양성사업 추진협의회’를 구성한 뒤 지난 3월 진남체육공원 스포츠센터 안에 개설한 학교다.
1차 서류전형(150명 선발), 2차 필기시험(90명 선발), 3차 인성·적성검사 및 면접을 거쳐 최종 30명을 1기로 선발, 지난 3월 23일 개강한 이 학교는 6개월의 교육기간 동안 인성분야 27과목, 기술분야 17과목 등 960시간 44과목을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여수=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