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격 앞으로!” 육군 8군단, 10월 1일 38선 돌파 재현행사
입력 2010-09-27 21:44
“북으로 진격하라!”
6·25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국군이 최초로 38선을 돌파한 강원도 양양에서 재현행사가 열린다.
육군 제8군단은 다음달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국군이 최초로 38선을 돌파한 지역인 양양군 현북면 기사문리 38선 휴게소에서 ‘38선 돌파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국군과 북한군 복장을 한 장병과 참전용사, 지역주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가해 당시 전투상황을 되살린다. 38선을 최초로 돌파한 3사단(백골부대) 전우들을 맞이하는 백골전우회 환영식도 열리며 전차 20대와 헬기 10대 등 각종 군 장비가 동원된 시가행진도 펼쳐진다.
인근 기사문항에서는 6125전쟁 당시 사용됐던 총기류와 물자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와 수류탄 투척, 사격, 의장대 사열 등 다채로운 체험거리와 볼거리가 마련된다.
6·25전쟁 중 국군 최초의 38선 돌파는 1950년 10월1일 오전 11시45분 보병 3사단 23연대 3대대 장병들에 의해 양양에서 이뤄졌다. 1956년 정부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10월1일을 국군의 날로 지정했다.
양양=정동원 기자 cd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