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세계선수권대회 최중량급 전상균 동메달

입력 2010-09-27 17:56

한국 역도 최중량급의 베테랑 전상균(29·한국조폐공사)이 2010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상균은 27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암파스 엑스포 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최중량급(+105㎏) 용상에서 242㎏을 들어 올려 마티아스 슈타이너(246㎏·독일)와 베다드 살리미코르다시아비(245㎏·이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전상균이 세계 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한국 역도의 간판으로 활약하던 김태현이 은퇴한 뒤 2000년대 초부터 ‘포스트 김태현’으로 주목됐으나 그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