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전북에 역전승…허정무 부임 후 무패
입력 2010-09-26 21:44
허정무 감독을 새 선장으로 맞은 인천 유나이티드가 2연승을 기록했다.
인천은 26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쏘나타 K리그 2010 23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득점 1위 유병수의 2골로 3대 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허 감독 부임 이후 4경기에서 2승 2무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전반 20분 김민학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준 인천은 유병수가 전반 38분과 후반 8분 연속골을 기록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 후반 15분 이재권의 패스를 받은 김영빈이 논스톱 골로 연결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북은 후반 39분 김상식이 페널티킥을 얻어내 김형범이 골로 연결시켰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전북은 이날 패배로 7위 수원 삼성(승점 31점)에 승점 6점차로 쫓기게 됐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이날 전반 8분 포항 스틸러스의 모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2분 터진 박현범의 동점골로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남 일화는 강원 FC에 2대 1 역전승을 거둬 4위를 유지했고, 갈 길 바쁜 수원은 광주 상무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 1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