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PF 연체 증가율 62% ↑

입력 2010-09-26 18:33

보험사와 펀드 등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올해 들어 수직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배영식(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보험사의 PF 대출 연체금액은 4239억원으로 지난해 말(2608억원)에 비해 62.5%나 늘었다. 이에 따라 PF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4.6%에서 7.9%로 상승했다.

PF 대출 부실 정도가 심각한 저축은행의 연체율(12.0%)보다는 낮지만 은행권의 PF 대출 연체율(2.94%)에 비해선 상당히 높은 수치다. 2007년 말 1.0%에 불과했던 펀드의 PF 대출 연체율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말 14.4%, 지난해 말엔 24.3%로 상승했다.

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