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日 미쓰비시 車에도 2차전지 공급
입력 2010-09-26 21:42
LG화학이 미국의 GM, 포드에 이어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에도 전기자동차용 중대형 2차전지를 공급할 전망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 LG화학이 미쓰비시 자동차가 개발 중인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쓰이는 리튬이온 전지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기로 하고 막바지 조율 작업 중이라고 보도했다. LG화학은 “이런 내용은 자동차회사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해왔다”면서도 관련 내용은 인정하는 분위기다. 일본차 업계는 전기차용 2차전지를 자체 개발해 왔다. 일본 완성차 업체에 2차전지를 공급하는 외국 업체는 LG화학이 최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LG화학이 제작한 리튬이온전지에 전력제어장치나 충돌안전기구를 더한 전지시스템을 공동 개발, 미쓰비시 자동차의 나고야 제작소에서 본격 생산을 위한 실증 실험을 할 계획이다.
김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