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청한 가을…강원지역 유명산엔 “첫 단풍 보러가자”

입력 2010-09-26 15:32

9월의 네번째 일요일인 26일 강원지역은 쾌청한 가을날씨를 보인 가운데 유명산은 하루 종일 행락객들로 북적거렸다.

국립공원 설악산의 경우 이날 오후 2시 현재 5천여명이 입장해 최근 아침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대청봉 주변에서 산행을 즐겼다.

또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5천여명에 이르는 행락객들이 찾아 가을 산행을 만끽했다.

이와 함께 춘천 삼악산과 구곡폭포, 공지천, 홍천 팔봉산 등 도심 인근에도 가족을 동반한 행락객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아울러 최근 집중호우로 물이 가득찬 춘천권 호수와 동해안 바닷가에서는 전국에서 강태공들이 몰려와 짜릿한 손맛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도내 최대 곡창지역인 철원평야 등 수확철을 맞은 들녘에서는 농민들이 콤바인을 이용해 벼수확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평소 주말마다 일부 구간에서 지정체 현상을 보이던 도내 영동고속도로는 막히는 구간없이 제 속도를 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