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아시안게임 출전… 국제연맹 “자격정지 해제”

입력 2010-09-24 22:04

한국 아마추어 복싱이 아시안 게임 등 국제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24일 “국제복싱연맹(AIBA)이 23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한국 복싱 선수에게 취해진 자격정지를 해제해 국제대회 참가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이어 “AIBA는 또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에 내려진 자격정지도 오는 30일 새로운 회장이 선출되고 새 집행부가 구성되면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AIBA는 지난 13일 AIBA와 갈등관계를 유지해온 대한복싱연맹의 회원 자격을 잠정 박탈했었다. 체육회는 최근 두 차례 AIBA에 서한을 보내 “오는 30일까지 대한복싱연맹의 새 집행부 선출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므로 한국 복싱선수의 국제대회 참가를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체육회는 이날 2차 연맹 관리위원회를 열고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 구상찬 한나라당 의원, 김형일 유림건설 회장을 회장 후보자로 최종 확정했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