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의 계절 가을… 첨단 디카 출시 붐
입력 2010-09-24 18:24
가을 ‘출사족’을 겨냥한 카메라 출시 경쟁이 치열하다. 풀HD 영상이나 3차원(D) 입체영상 등 새로운 기능을 갖춘 보급형 DSLR 카메라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및 하이엔드 카메라 후속작도 속속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림푸스는 DSLR 카메라 ‘E-3’의 후속제품 ‘E-5’(사진)를 다음달 말쯤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E-5는 Live MOS센서와 신기술 ‘파인 디테일 처리’ 기능을 적용한 화상처리 엔진 ‘TruePic V+’로 노이즈를 줄이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버튼 하나로 예술 사진을 만들 수 있는 아트 필터 기능도 탑재했다.
소니코리아는 DSLR 카메라 최초로 3D 스윕 파노라마 기능을 갖춘 ‘알파580’을 다음달 선보인다. 3D 스윕 파노라마 모드로 촬영한 사진을 3D TV에 연결하면 3D 파노라마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센서 크기가 커서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민감도가 높은 고화질 촬영이 가능하다.
니콘이미징코리아도 지난 16일 보급형 DSLR 신제품 ‘D7000’을 공개했다. D7000은 2016 분할 RGB 측광 센서를 탑재해 자동 초점과 노출, 화이트밸런스의 정확성을 높였다. 디무비(D Movie) 기능을 넣어 고화질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간단한 편집도 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와 하이엔드 카메라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14일 홍콩에서 출시한 ‘NX100’은 이전 모델 ‘NX10’과 화소(1460만)는 같지만 작고 가벼워졌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능조절렌즈로 카메라 조작이 서투른 사람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