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5주년 온누리교회 ‘선교적 교회’ 선언

입력 2010-09-24 17:45

대표적 ‘선교지향적 교회(Misson-oriented Church)’인 온누리교회(하용조 목사)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로의 탈바꿈을 시도한다.

선교적 교회란 개교회가 자기중심적 프로그램에서 탈피, 모든 교회의 역량을 성경적, 타자중심적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담임목사를 비롯해 모든 구성원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 세상을 감동시키는 공동체를 의미한다.

온누리교회는 이를 위해 ‘더 멋진 세상’이라는 주제로 27일부터 2주간 특별새벽기도회로 내부 동력을 하나로 모은 뒤 다음달 4∼5일 200여 선교사들이 참여하는 선교축제, 6∼8일 온누리사역축제(OMC), 10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의 감사주일예배를 통해 새로운 비전과 실천 계획을 선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삶을 하나님께 바치기 원하는 모든 크리스천에게 개방돼 있다.

‘하나님 나라의 영웅들’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선교대회에서는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과 이재환 컴미션 국제대표가 저녁집회를, 홍성건(국제예수전도단 동아시아대표) 조동진(조동진선교학연구소 소장) 한정국(한국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 목사 등이 특별강연과 선교좌담을 이끈다. 정보애 미전도종족연대 대표는 온누리교회 선교 25년을 분석해 발표한다.

서울 양재 온누리교회에세 열리는 OMC에는 조용기(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홍정길(남서울은혜교회) 하용조(온누리교회) 칩잉그램(미국 브리지교회) 목사 등이 주강사로 참여한다. 또 생활 속에서 나눔을 선도하는 프로콜퍼 최경주, 정정섭(기아대책 회장) 장로, 서정인(컴패션) 박종삼(월드비전) 박성민(한국CCC) 대표 목사, 스티브 린튼 유진벨재단 회장 등이 강연한다. 전 세계로 위성 중계되는 감사주일예배는 5만여 온누리교회 교인뿐 아니라 탈북민 장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용조 목사의 설교, ‘팔 다리 없어도 행복한 남자’ 닉 부이치치의 전도 집회 등으로 진행된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