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中 27곳서 ‘도착비자’ 발급
입력 2010-09-24 18:37
중국 당국이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도착 비자(落地簽證)’를 도입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의 중국어판인 중국일보(中國日報)가 24일 보도했다.
도착 비자는 중국 입국 3일 전까지 여행사를 통해 비자를 신청하면 중국 입국 후 사흘 안에 2개월짜리 관광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도착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 도시는 베이징, 상하이, 톈진(天津), 충칭(重慶) 등 주요 도시와 구이린(桂林), 쿤밍(昆明) 등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지 27개 지역이다. 도착 비자는 이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0일부터 시범적으로 발급이 시작됐다. 중국 당국의 도착 비자 도입은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 js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