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지킴이’ 최서면 원장·故 백충현 교수 포상 추진
입력 2010-09-24 18:32
정부가 독도 영유권 수호 유공자에게 처음으로 포상을 추진하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독도 영유권 공고화 유공자로 최서면 국제한국연구원장과 고(故) 백충현 서울대 교수를 선정하고 정부포상 대상자 공개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최 원장에게는 국민훈장 2등급(모란장)이 수여되고, 백 교수는 3등급(동백장)이 추서될 전망이다.
한·일 근대사 연구 권위자로 꼽히는 최 원장은 지난 50여년간 일본 외무성 외교사료관 등을 찾아다니며 고지도를 비롯한 사료 수집 활동을 벌여왔다. 국제법의 대가로 정평이 나 있던 백 교수는 1968년부터 2004년까지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독도 영유권 공고화와 관련한 국제법적 논리를 개발한 데 이어 관련 사료에 대한 국제법적 평가 작업을 벌여왔다.
한편 정부는 2001년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지내며 양국 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일본 총리에게 수교훈장(광화대장)을 수여키로 하고 공개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