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연속 200안타… 이치로 신기록 작성
입력 2010-09-24 17:54
일본인 좌타자 스즈키 이치로(36·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첫 10년 연속 200안타를 치며 각종 기록을 깨고 있다.
이치로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안타 2개를 추가해 시즌 200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윌리 킬러(1894∼1901년)의 8년 연속 200안타 기록을 깬 이치로는 10년 연속 200안타 신기록을 세우며 피트 로즈에 이어 메이저리그 사상 두 번째로 10차례 200안타를 넘긴 선수가 됐다. 그러나 로즈가 연속으로 200안타를 넘긴 것은 1968∼1970년과 1975∼1977년 등 세 시즌이 최다 기록이다.
이치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매년 200안타를 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다”면서 “나는 한 번도 쉽게 안타를 친 적이 없다. 그리고 당연하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