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비판 영화 ‘소셜 네트워크’ 개봉 앞두고 창업자 주커버그, 1161억원 교육 기부

입력 2010-09-23 18:36

페이스북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주커버그가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시의 공교육 시스템 개선을 위해 1억 달러(약 1161억원)를 기부키로 했다고 22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주커버그의 이번 기부 계획은 오프라 윈프리쇼에서 발표될 예정”이라며 “주커버그의 첫 번째 교육기부 활동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억 달러는 뉴어크시 연간 교육예산의 8분의 1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아직 이 기부금이 어떻게 쓰일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NYT는 “주커버그의 선물은 코리 부커 뉴어크시장에게 교육 시스템의 일부 통제권을 회복시키는 데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커버그는 뉴어크시와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 7월 한 간담회에서 부커 시장의 교육 계획을 들은 뒤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부는 페이스북의 탄생을 비판적으로 다룬 영화 ‘소셜 네트워크’ 개봉을 1주일 앞두고 이뤄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