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9월말 공식인구 5000만명 시대 진입”… “8월말 4997만여명”

입력 2010-09-23 20:33

이달 말 우리나라 공식 인구가 5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는 4997만6963명이며, 올 들어 매달 2만∼3만명의 인구가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9월 말 인구가 5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지난 1월 4981만609명에서 5월말 4991만3379명, 6월말 4993만4126명, 7월말 4995만5240명 등으로 증가했다.

행안부는 또 노숙인 등 거주지가 일정치 않아 주민등록이 말소된 46만6205명을 다음달 4일 ‘거주불명등록자’로 일괄 전환할 방침이어서 10월중 인구수는 자연 증가분을 제외하더라도 5040만명선을 넘게 될 전망이다.

주민등록 말소자가 거주불명등록자로 전환 신고하면 국민기초생활보장과 건강보험 등 사회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상 세대수는 1942만3315세대로 세대당 인구는 2.57명이었다. 남자는 2503만4739명, 여자는 2494만2224명으로 남녀 비율이 1.003대 1이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1162만35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018만9598명, 인천 272만7366명으로 수도권 인구가 전체의 49.1%인 2454만548명을 차지했다.

황일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