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부총회장 후보 3명 입후보예정자 등록 마쳐
입력 2010-09-23 17:52
2011년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총회 목사 부총회장에 박현모(대신교회) 조일래(수정교회) 여성삼(천호동교회) 목사가 출마할 뜻을 밝혔다.
기성(총회장 원팔연 목사)이 지난 13∼17일 실시한 총회 임원 등에 대한 입후보예정자 등록에서 모두 15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목사 부총회장 후보예정자와 함께 관심을 끈 교단 총무에는 현 송윤기(성락교회 협동) 총무 외에 고제민(신포교회) 우순태(인제교회) 조이철(아산교회) 목사가 후보예정자로 등록,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했다.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 주남석(세한교회) 목사가, 서기에는 부서기 정덕균(당진교회) 목사, 회계에는 부회계인 성해표(예동교회) 장로, 부회계에는 신옥우(순천교회) 장로가 각각 단독 입후보했다. 장로 부총회장에는 이경우(홍은교회) 윤완혁(부평제일교회) 장로, 부서기에는 박현식(목감교회) 이승헌(아름다운교회) 목사가 등록했다.
현재 목사 부총회장과 총무 등이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지만, 내년 3월 정식 임원 후보 등록 전까지 후보 간 조율을 할 수 있고, 각 지방회의 후보 추천 과정에서 추천을 하지 않거나 등록하지 않을 수 있어 실제 출마자들은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번 입후보예정자 등록제는 총회 임원 정식후보로 등록하기 전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제도로 지난 5월 총회에서 관련 규정을 신설했다. 기성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익수 목사)는 후보 등록 이전에 이뤄지는 사전 선거운동을 차단하고, 적발 시 처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운영규정 개정안을 상정했다. 선관위는 예비등록 후보들의 서류를 검토한 뒤 27일 최종 자격 여부를 심사하고 관련 사항을 공개한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