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촌 초교 169곳에 2011년 ‘학교주치의’ 배치

입력 2010-09-23 18:04

내년부터 경남지역 농촌 초등학교에 ‘학교 주치의’가 배치된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에 1억원의 예산으로 특수학교와 읍·면지역 초등학교 169곳에 학교 주치의를 두기로 했다.

현행 학교보건법에는 일선 학교가 학교 의사인 ‘교의’(校醫)를 위촉하게 되어 있지만 교의수당이 없어지면서 유명무실한 상태다.

학교 주치의로 지정된 의사는 학기마다 한차례 이상 담당 학교를 찾아가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을 평가하고 보건관리에 대한 자문을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병원이 별로 없는 농촌지역 초등학교부터 학교 주치의 제도를 활성화한 뒤 농촌지역 중·고교와 도시지역 학교까지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