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탄소배출권 거래시대… 4월부터 47개 기관 참여

입력 2010-09-23 20:29

서울에서도 탄소배출권 거래 시대가 본격 열렸다.



시는 지난 4월부터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시범 실시해 2분기동안 모두 119건, 1921만원어치의 653 이산화탄소(CO왶)t의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23일 밝혔다.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에는 시 본청과 사업소, 구청 등 47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는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 이산화탄소 등을 효과적으로 감축시키기 위해 사업장 등 단위별로 탄소배출권을 할당하고, 할당량에 대한 잉여분이나 부족분만큼의 배출권을 거래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분기별로 기준배출량에서 배출권 할당량 대비 잉여배출권은 팔고 부족분은 매수하는 방식이다.

배출권 거래 가격은 유럽탄소시장(ECX)의 거래가(지난 10일 현재 t당 15.44유로)를 기준으로 이산화탄소 t당 2만2800∼3만1000원선에서 거래됐다.

황일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