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버스 불편신고 급증… 승차거부 등 민원 4년간 4배
입력 2010-09-23 20:29
최근 4년간 서울시내 교통수단에 대한 불편사항 민원신고가 4배 가까이 증가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버스와 택시, 화물차 등에 대한 교통불편 민원신고는 모두 5만694건으로 2005년의 1만3182건보다 3.8배 늘었다.
교통불편 민원신고는 2006년 1만5224건, 2007년 2만2101건, 2008년 4만5474건 등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민원신고 대상은 택시가 가장 많았다. 올해 상반기에 접수된 교통불편 민원신고 2만7429건 가운데 택시관련 민원신고가 1만9076건을 차지했다. 버스는 8293건, 화물차 등 기타 60건이다.
택시의 불편사항은 승차거부가 6885건, 불친절(4680건), 부당요금징수(2677건), 장기정차 여객유치(2154건) 등의 순이다.
버스는 승하차 전 출발이나 무정차 통과가 4130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친절(2208건), 난폭운전(1062건) 순이었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