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의 한가위, 가족사랑 위에 믿음을 얹어보세요… 온가족 화목한 추석보내기 방법

입력 2010-09-19 21:44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갖게 된 가족과 친지들은 어떻게 하면 행복한 추석을 보낼 수 있을까. 한국가정사역 학회장 박재천 목사가 제안하는 ‘추석 명절에 온 가족이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참조해 보자.



첫째, 추석 가족 예배를 드리자.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친족들이 함께 경건하게 예배를 드림으로써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임을 강조한다. 미리 정성껏 준비한 예배 순서지에 따라 비신자 친척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가족들이 각자 지난 1년 동안 일어난 감사의 내용을 이야기한다.

한 사람씩 돌아가며 이야기할 수 있는 자연스런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기도제목과 소원도 이야기함으로써 모든 가족들이 합심기도를 드리는 것도 좋다. 가족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셋째, 가족 찬양 및 명시 낭송을 하자.

약간의 선물을 준비, 찬양을 하며 명시를 낭송한 사람에게 주며 격려한다. 이로 인해 자연스레 가족 간 하모니를 이룰 수 있다. 시낭송은 자작시면 더 좋지만 시편이나 기독시인의 시도 괜찮다.

넷째, 가족 독후감대회·백일장을 열자.

각자 감명 깊게 읽은 책에 대한 독후감을 발표한다. 백일장 주제는 부모님과 가족과 관련한 추억으로 설정한다. 가족 서로를 이해하고 감사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

다섯째, 가족 이름 관련한 3행시를 써보자.

누구나 자신의 이름에 대해 다른 사람이 의미를 부여해 주고 격려해주는 것을 좋아한다. 각자의 자존감을 세울 수 있는 시간이다. 잘된 작품에 대해서는 푸짐한 상을 준다.

여섯째, 가족 성경 암송대회를 해 보자.

가족 각자가 좋아하는 성구를 암송한다. 말씀 생활을 유도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개인의 신앙 성장을 보여줄 수 있다. 그러나 너무 성구 암송 실력을 자랑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의 동기를 유발할 정도면 좋다.

일곱째, 어려운 이웃을 방문한다.

약간의 위문품과 전도지를 준비해 지역의 고아원이나 양로원, 독거노인이나 외국인 노동자 주거지를 찾아보자. 특별히 이번 추석 연휴가 길기 때문에 하루는 가족 모두가 나눔의 삶에 동참한다면 자녀들 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