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날씨] 구름 사이로 수줍은 보름달… 전국에 비 오락가락

입력 2010-09-19 17:44


연휴 기간 전국에 비 소식이 있으나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지방에서는 추석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기상청은 20일에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지방과 충청도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19일 예보했다. 귀성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1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대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후부터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지방, 충청도 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추석인 22일에는 한반도 남쪽의 따뜻한 고기압과 북쪽의 차가운 고기압 사이에 형성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도 등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23일부터는 아침 최저기온이 15도 이하로 내려가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영동 지방과 충청도 이남 지역에서는 비구름 때문에 달을 볼 수 없겠지만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지방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