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中 패션업계 1위 기업 만들겠다”
입력 2010-09-19 17:27
이랜드가 2020년 중국에서만 매출 10조원을 달성해 중국 패션업계 1위로 올라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랜드는 오는 23일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19일 발표한 ‘2020 중국 패션사업 청사진’을 통해 중국에서 운영 중인 브랜드를 18개에서 60개로, 직영매장을 3320개에서 2만개로 늘려 중국에서 가장 많은 브랜드와 직영매장을 보유한 1등 패션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4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 이랜드는 올해 중국 내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내 매출 순위는 2007년 4위를 기록했고 2008년부터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는 2위를 지켰다.
이와 함께 중국과 인도, 베트남을 삼각으로 잇는 ‘패션 트라이앵글’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섬유업체 탕콤을 인수했고 인도에서도 현지 패션기업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이랜드는 베트남과 인도에서 2020년까지 각각 매출 1조원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