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이끼’ 춘사대상영화제 휩쓸어
입력 2010-09-19 17:43
강우석 감독의 ‘이끼’가 춘사대상영화제에서 작품상 등 7개 부문을 쓸어 담았다.
‘이끼’는 18일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에서 열린 제18회 춘사대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음악상, 편집상, 조명상, 촬영상,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남녀주연상은 ‘용서는 없다’의 설경구와 ‘베스트셀러’의 엄정화에게 돌아갔고, 남우조연상은 유준상(이끼)·고창석(맨발의 꿈)이 공동 수상했다. 여우조연상은 윤여정(하녀)이 받았다.
심사위원 특별작품상은 이재한 감독의 ‘포화 속으로’가, 심사위원 특별연기상은 ‘내 깡패 같은 애인’의 박중훈이 수상했다. 신인남우상은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최재웅과 ‘베스트셀러’의 조진웅이 공동 수상했고, 신인여우상은 ‘하모니’의 강예원에게 돌아갔다. 춘사대상은 배우 이대근이, 아름다운 영화인상은 문희가 각각 수상했다.
양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