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인척 호칭법·차례상·교통사고 대처까지 ‘척척’… 명절때 꼭 필요한 ‘앱 10선’

입력 2010-09-19 19:53


스마트폰의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잘 활용하면 추석연휴를 한층 풍요롭게 보낼 수 있다.

오랜만에 만난 친인척을 어떻게 불러야할지 몰라 당황스럽다면 가계도로 호칭법을 알려주는 ‘친인척호칭법’ 앱을 이용해보자. 직계가족, 내종간, 외가, 시가, 친정, 처가 6개 항목별로 분류돼 있어 필요한 정보를 찾으면 된다. 온 가족이 함께 사진을 찍어 동안 찾기를 할 수 있는 ‘동안배틀’, 서로 얼굴을 바꿔주는 ‘페이스오프’ 등을 이용하면 가족모임을 좀 더 화기애애하게 만들 수 있다. ‘베스트 휴게소’를 소개해주는 앱도 유용하다. 호텔 같은 시설을 자랑하는 화장실, 대표 먹거리, 대통령상을 받은 휴게소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어 찾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추석연휴 꽉 막힌 고속도로, 어떤 길로 가면 좀 더 빨리 도착할 수 있을까. 교통정보와 빠른 길 검색 등을 제공하는 ‘T-map 내비게이션’은 인공위성을 이용한 GPS 방식으로 전국 고속도로와 간선도로의 실시간 교통량을 분석해 목적지까지 최적의 경로를 알려준다. 갤럭시S, 갤럭시A, 시리우스, 모토로이 등 SK텔레콤이 올해 출시한 스마트폰을 포함해 GPS칩이 장착된 휴대전화에서 이용할 수 있다.

‘쇼 CCTV 교통 서비스’는 한국도로공사와 서울시설관리공단의 250여개 실시간 CCTV 교통영상을 통해 전국 고속도로와 서울 시내 주요 도로의 교통상황을 제공한다. KT 쇼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월정액 4000원 상품에 가입하면 데이터 통화료와 정보 이용료 부담 없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인터넷 오즈 라이트(OZ Lite)를 통해 전국 주요 도로의 실시간 상황을 5분 간격으로 제공한다. OZ 가입 고객은 별도의 정보이용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귀경, 귀성길 혹여 교통사고가 나도 당황할 필요 없다. 현장처리부터 사고처리까지 단계별 방법을 제시해주는 ‘긴급교통사고대처’ 앱이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연락처 리스트가 들어있어 가입한 보험사 연락처를 빠르게 찾아 연결할 수 있다. 사고 현장 인근의 병원과 정비소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음주상태를 스스로 측정해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셀프음주측정기’도 유용한 앱이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