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오존층 파괴 멈췄다”
입력 2010-09-17 18:02
지구 대기 성층권에 있는 오존층이 더 이상 파괴되지 않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 연구팀은 16일 ‘2010 오존층 파괴의 과학적 평가’ 보고서에서 “냉장고와 에어컨의 냉매제로 사용되던 프레온가스(CFC) 사용 금지를 규정한 몬트리올 의정서가 효과를 발휘해 오존층 파괴 현상이 중단됐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오존층 평가에 참여한 300명의 과학자들은 오존층 복원이 예상보다 빨리 진척돼 2045년에서 2060년 사이에 1980년대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남극 지역의 오존층 구멍은 더욱 오래 지속되면서 기후 변화에 따라선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