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명 장로님 합창단 ‘일본 복음화’ 하모니
입력 2010-09-17 17:53
평균 연령 64세 장로들이 찬양으로 복음불모지인 일본의 소도시 교회 개척에 나선다. 서울장로성가단(단장 최영일)은 오는 22일 일본 후쿠오카현 유쿠하시에서 열리는 ‘한일교류합창의 밤’에서 성가를 부른다. 유쿠하시는 인구 7만명의 소도시다. 일본교회는 물론 한인교회도 찾아 볼 수 없는 곳이다.
최영일 단장은 17일 “이번 무대는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의미 있는 행사”라면서 “이를 계기로 이곳에 복음이 전해지고 교회가 세워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휘자 김성균 장로는 “합창의 밤이 진행되는 유쿠하시 문화홀은 원래 종교행사를 할 수 없는 장소”라면서 “이런 곳에서 성가를 부르는 것은 그 자체가 소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영광’ ‘충실하게 하소서’ ‘믿는 사람들’ ‘군병’ 등 성가를 포함해 가곡 선구자 등 11곡을 선보인다. 서울장로성가단은 1987년 창립했다. 60세 이상의 서울 경기지역 초교파 장로 102명으로 구성돼 있다. 최 단장은 “정동감리교회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6시30분부터 하는 연습에 단원들의 95%가 참석한다”고 말했다(02-449-1591).
전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