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에 대형 여객선 취항… 신앙항 개발 변경안 확정

입력 2010-09-16 18:05

제주 추자도에 3000t급 여객선 취항이 가능해진다.



제주도는 국가어항인 추자도 신양항에 3000t급 대형 여객선 접안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신양항 기본계획 변경안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확충사업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변경 고시된 신양항 기본계획에 따르면 3000t급 대형 여객선 접안시설 150m, 동방파제 100m, 남방파제 43m, 호안 268m, 돌제 50m 등이 확충되고 항내 6만3000㎥가 준설된다.

제주도는 이를 위한 후속조치로 9월 중 사업비 2억3900만원을 투입, 환경영향평가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어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되는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양항 정비공사는 총사업비 440억9900만원으로 2015년까지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추자도의 경우 접안시설 부족으로 대형 여객선 취항이 어려웠다”며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대형 여객선 운항이 필요해진 시점에서 이번 공사가 마무리될 경우 3000t급 이상 여객선 취항으로 지역경제가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