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1월부터 초등생 전원 첫 무상급식

입력 2010-09-16 18:06

오는 11월부터 광주지역 초등학생 전원에게 전국 최초로 전면 무상급식이 이뤄진다.



광주시교육청은 16일 초등학교 3∼5학년의 무상급식을 위한 24억5000여만원 예산이 시의회를 통과해 확정됐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앞서 6학년을 대상으로 이달 초부터 무상급식을 실시했으며 1, 2학년은 올 초부터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광주는 전국 16개 광역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초등학교 1∼6학년 전체에 대한 무상급식 시대를 맞게 됐다.

무상급식은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당선자의 대표적 공약으로, 내년에는 초등학교를 포함한 유치원과 중학교, 2013년에는 고교를 포함한 전체 학생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그러나 초등학생 11만6000여명과 중학생 7만여명, 고교생 6만8000여명 등 전체 학생에게 무상급식을 하려면 16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필요해 성사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장 당선자 측은 “친환경 식자재를 사용하는 무상급식 지원센터를 지자체와 공동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