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는마을’ 뜬다… 노숙인·알코올 중독자 재활 시설 발기인 총회
입력 2010-09-16 18:26
노숙인 사역을 전문으로 하는 신생교회(김원일 목사)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관계, 교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돋는마을’ 법인 창립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 해돋는마을은 노숙인과 알코올중독자 재활을 돕기 위해 경기도 양평에 세워진 시설이다. 총회에서는 해돋는마을 대표이사에 김원일 목사, 대표회장에 김영진 국회의원이 선임됐고, 10여명이 이사로 뽑혔다. 후원회장은 고위한 한성하림 대표. 운영위원장은 최선규 아나운서, 홍보위원장은 이장호 영화감독이 각각 맡았다.
신생교회는 매주 주일과 수요일 서울역 광장에서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열린예배를 드리고, 이후 밥상교제를 나눈다. 1999년 김 목사가 복음으로 노숙인들에게 새 삶을 찾도록 해주기 위해 한두 명씩 설득해 예배를 드린 것이 지금은 평균 200∼300여명이 모이고 있다. 해돋는마을을 통해 삶의 의지를 되찾은 노숙인도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영일 장신대 총장은 “낮은 데로 오신 예수님을 믿고 불우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해 천국 가는 큰 복을 받자”고 설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