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터브랜드 선정 ‘세계 100대 브랜드’ 삼성전자 22조원 19위 현대차 4계단 ↑ 65위
입력 2010-09-16 18:36
미국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삼성전자가 19위, 현대자동차가 65위에 올랐다.
권위 있는 브랜드 컨설팅 업체인 인터브랜드가 16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11.3% 상승한 194억9100만 달러(22조7000억원)이며 순위는 지난해와 같은 19위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증가율은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올해 조사에서 100대 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금융 위기 극복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평균 8.1% 늘었다.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9% 증가한 50억3300만 달러(5조8600억원)다.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순위도 지난해보다 4계단 올랐다. 현대차는 2005년 84위로 100대 브랜드에 처음 진입한 이후 브랜드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선 미국 코카콜라(704억5200만 달러)가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IBM,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GE, 맥도날드, 인텔이 2∼7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 기업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일본 기업으로는 도요타(11위), 혼다(20위), 소니(34위), 파나소닉(73위)이 100대 브랜드에 들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