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신 총회, 관상기도 등 신학연구위서 심의
입력 2010-09-16 18:50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 대의원들은 16일 경기도 평택시 고덕중앙교회(임석영 목사)에서 열린 제95회 총회 마지막 날 일정에서 관상기도(레노바레 포함)와 가정교회 문제를 모두 신학연구위원회(위원장 박병식 목사)에 넘겨 1년간 연구를 거쳐 성경적인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예장 합신은 한국교회 목회 현장에서 다뤄지고 있는 관상기도와 가정교회를 소재로 총회에 헌의해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대의원들은 또 교단 소속 목회자들에게 관심이 돼왔던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 총회 개최에 대한 합신 총회 입장 표명 건 역시 신학연구위로 넘겼다.
WCC 문제는 합신 교단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검증 중인 사안으로 지난 8월 30일 신학위가 심포지엄을 열고 ‘WCC에 대한 합신의 신학적 입장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보고서는 “WCC 총회 개최를 반대하는 그 어떤 물리적 행동도 예정된 모임 자체를 취소하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면서도 “WCC의 역사 자체가 한국교회의 분열을 초래했다는 점에서 교회 일치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